인천시교육청은 ‘개교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신설 추진 중인 (가칭)검단6초, (가칭)해양4중, (가칭)검단2고의 개교 연기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개교심의 결과에 따라 개교 일자는 검단6초가 당초 2025년 3월 1일에서 2025년 9월 1일, 해양4중은 2024년 3월1일에서 2025년 3월 1일, 검단2고가 2024년 3월1에서 2025년 3월 1일로 각 6개월에서 1년까지 개교 시기가 조정된다.
해당 학교 개교 시기의 조정은 공공 건설공사의 건설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관련 법령 개정 및 공공 건설공사의 공사 기간 산정기준 시행(2021년9월17일) 등으로 건설공사 시 적정한 공사 기간 확보가 의무화돼 기존 대비 최소 5개월 이상 공사 기간의 추가확보가 필요해졌으며, 앞으로 추진될 신설 학교도 설립 추진 시 공사 기간을 5개월 이상 추가 확보해야 한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가칭) 검단6초, 해양4중, 검단2고 처럼 개교일이 확정된 일부 학교는 정상적인 개교 일정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돼 불가피하게 개교일 조정 검토가 필요하게 됐다,
시교육청에서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공사기간 산정기준 적용에 따른 신설학교 적정개교 추진 계획’을 수립해, 적정 개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공사기간 산정기준 적용에 따른 신설 학교 적정 개교추진 TF’(이하 적정 개교추진 TF)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
교육청 각 부서 담당자와 예비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적정 개교추진 TF를 통해서 학생배치, 교육과정, 급식, 통학여건 등 개교일 조정 시 발생되는 문제점과 그에 대한 대책 방안을 협의했으며, 지난 21일 개최된 개교심의위원회에서 개교 시기 및 대책 방안을 최종 검토해 개교 연기를 결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적정개교 추진 TF를 개교 연기된 학교가 정상 개교할 때까지 운영할 예정으로 입주예정자 및 지역주민, 인근 학교 등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개교가 연기된 학교 학생들의 통학 불편 사항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인천/김수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