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진행한 음식물 탈수기 보급사업에 대한 주민 사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주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설문조사는 재단법인 대한자치행정연구원에서 진행했으며, 지난 20~21일 2일간 정선군민 420명의 대상으로 보급된 탈수기 지속 사용 유·무 및 음식물 감량 효과 만족도, 악취억제 효과 만족도 등 총 13개 항목을 조사했다.
만족도 조사 결과 조사자의 69%가 만족한다는 응답을 했으며, 만족 사유로는 음식물 감량 효과가 있음에 67%, 악취억제에 대해 61%, 탈수기 소음 발생도 낮음에 59%, 음식물류폐기물 보관 및 처리에 69%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응답자 중 80%가 지속 사용을 희망한다고 답변하는 등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군은 앞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음식물쓰레기 발생 억제 홍보와 음식물 종량기 보급을 확대하고 감량 우수지역에 종량제 봉투 지원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황승훈 군 환경과장은 “음식물쓰레기 악취제거와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을 줄이기 위해 진행한 탈수기 보급에 대해 주민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만큼 앞으로도 청정 정선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며 음식물 쓰레기줄이기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 동참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음식물쓰레기의 실질적인 감량효과를 거두고자 2억2400여만원을 투입해 가정용 싱크대 음식물 탈수기 1만7000대를 지난 3월부터 4월까지 보급했으며, 음식물류 폐기물 원천감량을 통한 주거 환경 개선 및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의 15% 저감목표로 사업을 추진했다.
[신아일보] 정선/백남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