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안전 역량 강화 위해 화재 및 응급상황 대응 훈련 실시
경기 안산소방서는 지난 21일 신안산선 공사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약 80여 명을 대상으로 화재 및 구급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훈련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훈련는 사동119안전센터에서 펌프차와 물탱크차를 지원해 실전 화재 대응 훈련을 진행했다.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훈련은 △근로자 숙소 화재발생 대응 교육(소화기 사용법 실습 등)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심폐소생술(CPR) 교육 △무분별한 비응급(단순치통‧단순감기‧단순외상 등) 신고 자제 홍보 △119구급대원 폭행 근절 안내 △119안심콜 가입 안내 △구급대원 병원 선정 존중을 주제로 한 캠페인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들이 다수 포함된 점을 고려하여, 안산 다문화전문의용소방대가 통역 지원을 맡아 언어적 장벽을 해소하며 훈련의 질을 높였다. 참여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자신감과 안전 의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박정훈 안산소방서장은 “이번 훈련과 교육을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의식과 대처 능력이 크게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실효성 있는 훈련을 통해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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