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21호점인 동탄점이 27일 문을 열었다. 이마트는 동탄 신도시를 기반으로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창고형 할인점으로 트레이더스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트레이더스 동탄점은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SRT 동탄역 인근에 위치해 동탄 1·2 신도시뿐만 아니라 용인, 화성, 수원, 오산시와도 인접해 반경 10킬로미터(㎞) 이내 약 132만 가구가 거주하는 핵심 상권에 위치했다.

동탄점은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총 4개층으로 지하 1층과 지상 1층 매장은 1만2297m²(3,720평) 규모다. 옥외 주차장을 포함해 865대 주차가 가능하다.

지상 1층에는 2,347제곱미터(㎡, 710평) 규모의 테넌트 매장을 구성했다. 이는 30~40대 인구 구성비가 전국 평균 대비 10% 이상 높은 신도시 상권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특히 수준 높은 컬래버레이션 강의를 제공하는 ‘클럽 오리지널스’부터 아이와 부모가 오감만족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리틀 클럽’까지 고품질 강좌를 들을 수 있는 컬처클럽(Culture Club, 문화센터)이 443m²(134평) 규모로 오픈한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동탄점 오픈을 기념해 토니오 셰프의 ‘이탈리안 한 끼 쿠킹 클래스’, 서수경 패션 스타일리스트의 ‘여름 스타일링’등 특별 강좌도 준비했다.

이외에 지하 1층에는 16개의 브랜드, F&B(식음료) 매장이 들어섰다.

이마트는 또 트레이더스 동탄점 오픈을 맞아 신비 복숭아, 와촌 자두, 와규 토마호크, 우대 갈비 등 다양한 신선 먹거리를 새로 선보였다. 또 라면, 즉석밥, 유지류 등 가공식품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8월31일까지는 한우등심·채끝(1+, 1등급), 국내산 냉장 삼겹살·목심, 호주산 냉장 와규 등 30여종의 팩 정육 상품 중 1개 구매 시 1만원 할인해주는 ‘고기 구독권’을 판매한다. 삼성카드로 결제하면 총 4장의 할인권을 1만5000원에 구매 가능하다.

7월9일까지는 이동식 소형주택 ‘솔로캐빈1, 2’ 판매 로드쇼를 할인점 처음으로 진행한다. 경기도 타운하우스에 이동식 소형 주택 수요가 증가하는 점을 반영해 상품을 직접 경험하고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주류 할인행사도 운영된다. 10만원 이상 고가 와인 전 품목을 삼성카드로 2병 이상 구매 시 20% 할인, 3병 이상 구매 시 30% 할인한다. 또 발베니 12년산과 14년산 물량을 대량 확보해 한정 판매하고 고든&맥페일의 ‘글렌 그랜트 1957 미스터 조지 레거시 2nd 에디션’을 대형 할인점에서 처음 판매한다.

한편 트레이더스 동탄점은 개발 단계부터 녹색건축물 인증을 받았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건물의 주요 건축 부자재를 저탄소, 자원순환 재활용, 환경성적을 받은 자재를 사용했다. 빗물과 유출 지하수를 재활용하고 절수형 기기를 사용한다.

동탄점 직원들은 이마트와 블랙야크가 협업해 17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해서 만든 유니폼 조끼를 시범적으로 착용한다.

이외에 LED 조명 설계, 자연 녹지 조성 등 다양한 친환경 요소가 매장 곳곳에 녹아 있다.

1층 푸드코트 벽면에는 이마트와 ‘가플지우(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 협약을 맺은 포스코(POSCO)가 기증한 대형 인터렉티브 아트월이 설치된다. 포스코의 철강제품으로 제작된 아트월에서는 ‘가플지우’ 캠페인과 철의 친환경성을 홍보하는 영상이 상영된다.

권오현 트레이더스 운영 담당은 “대량 매입, 대단량 판매, 저마진 정책을 통한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상품, 가격 경쟁력에 지역 상권 맞춤형 고객 서비스 시설로 경기 남부 지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 쇼핑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