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스포츠 드라마 연상…"국내 서브컬처 게임 유저풀 흡수할 것"
카카오게임즈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을 이을 기대 신작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를 한국에 정식으로 선보인다.
20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를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를 통해 국내에 출시했다.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을 육성하고 경주에서 승리하도록 경쟁하는 스포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일본 개발사 싸이게임즈가 개발한 서브컬쳐 장르로 지난해 2월 일본에서 출시 후 약 1년이 지난 올 4월 기준 1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트위터 세계 트렌드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도 사전 예약 시작 10일 만에 예약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우마무스메는 각 캐릭터의 육성 여정을 3년간의 과정으로 풀어내며 트레이너가 육성 방침을 짜고 3년간의 과정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URA 파이널스’ 진출을 목표로 한다. 모든 캐릭터에게는 각자 지니고 있는 고유 특성과 각양각색의 서사가 있고 캐릭터끼리 서로 어우러지는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어 청춘 스포츠 드라마를 연상시킨다.
카카오게임즈는 개성 만점 캐릭터들과 이들을 효율적으로 성장시키는 ‘육성’ 콘텐츠를 우마무스메의 특징으로 꼽았다.
게임의 가장 핵심 콘텐츠 ‘육성’은 우마무스메가 강해지도록 트레이닝 시키고 경험치를 높여서 여러 레이스에서 활약하기 위한 다양한 육성 요소를 즐길 수 있는 콘텐츠다.
캐릭터 육성을 위해 △스피드 △스태미나 △파워 △근성 △지능 등 5가지 능력치로 구성된 '트레이닝'이 존재하고 이용자는 일정량의 체력을 소모해서 캐릭터를 효율적으로 트레이닝 시킬 수 있다. 같은 캐릭터라도 트레이너의 트레이닝 방법에 따라 전혀 다른 특성을 보이게 되며 레이스에서 활약하기 위해서는 더욱 강한 캐릭터로 거듭나기 위해 최적의 조합을 고안해내야 한다.
우마무스메의 또 다른 특징은 실제 애니메이션을 방불케 하는 정교한 3D 그래픽이다. 이를 토대로 한 레이스 역시 스포츠 경기를 보는 듯한 연출을 구현했다.
증권가는 우마무스메가 국내 서브컬처 게임 시장을 중심으로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규익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우마무스메는 2021년 2월 일본 출시 후 최근까지도 일본 양대 마켓에서 꾸준히 최상위권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며 "국내에선 서브컬처 게임 유저풀 모두 흡수할 것으로 예상돼 극초반 일 평균 매출 15억원, 2022년 연간으로 일 평균 매출액 10억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