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동·남·북 3면 공격 개시… 지상군 진입
러, 우크라 동·남·북 3면 공격 개시… 지상군 진입
  • 한성원 기자
  • 승인 2022.02.24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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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새벽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 북부 3면에서 일제히 공격을 개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5시부터 우크라이나 전역에 러시아군의 공격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언론은 키예프의 군 사령부 중심지와 북동부 하리코프가 미사일 공격을 받았으며, 서부 리비우와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댠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지상군도 여러 방향으로 우크라이나에 진입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는 러시아가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남부 크림반도에서 러시아 탱크 등 각종 군사 장비가 우크라이나로 진입했고, 북부에서도 벨라루스 국경을 따라 러시아군의 공격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북동부 체르니히프에서도 러시아군의 대오가 목격됐다고 발표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8명이 사망하고 9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도시의 민간인이 있는 지역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이나 포격을 하지 않는다"며 "우크라이나 민간인을 위협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주장했다.

[신아일보] 한성원 기자

swha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