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쾌거’…김준호 6위(종합)
[베이징올림픽] 차민규,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은메달 ‘쾌거’…김준호 6위(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2.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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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스피드스케이팅 차민규(의정부시청) 선수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는 지난 8일 김민석 선수가 남자 1500m 경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이후 두 번째 메달이 나왔다.

차민규는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경기에 출전해 34초39로 2위에 올랐다. 같은 경기에 함께 출전한 김준호(강원도청)는 34초54를 기록했다.

이로써 차민규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메달을 선사했다. 앞서 차민규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같은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당시 차민규는 당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보다 0.01초 뒤진 기록이었다.

차민규 선수는 이번 시즌 월드컵에서는 1∼4차 대회에서 최고 성적 7위에 머무르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올림픽 경기에서 다시 침착한 레이스를 쳘치며 뛰어난 기량을 발휘했다.

김준호 선수 역시 34초54로 6위의 좋은 기록을 냈다. 그는 지난해 11월 노르웨이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 대회에서 34초 738의 기록으로 4위에 오르며 탄탄한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경기에서는 중국 가오 팅위 선수가 금메달을, 일본의 모리시게 와타루 선수가 동메달을 따내면서 아시아 선수들이 나란히 시상대에 올랐다.

한편 차민규 선수가 이날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에서는 현재까지 2개의 메달이 나왔다. 김민석 선수는 지난 8일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의 기록으로 3위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