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 부회장이 2월1일 공식 부임한 후 임직원들에게 처음 전달한 메시지에서 ‘고객’을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7일 공개된 인터뷰 형식의 영상 메시지를 통해 “40년 가까운 직장 생활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은 ‘고객 중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선진국에서든 이머징 마켓에서든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을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라며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먼저 파악하고 답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김 부회장은 앞서 지난해 12월13일 사내망을 통해서도 ‘고객 중심 가치’를 핵심 경영철학으로 요구했다.

김 부회장은 리더십과 관련해 ‘배우는 자세’를 주문했다.

또한 △모든 사람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을 대한다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한다 △약속을 하면 꼭 지킨다 △올바른 일을 올바르게 해야 한다 △변화를 당하지 말고 먼저 이끌어 나가자 등 조직을 이끌 리더로서 가지고 있는 5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김 부회장은 특히 “변화를 위해서는 먼저 부딪혀보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김 부회장은 편안하게 소통해주길 바라는 마음도 내비쳤다.

김 부회장은 “직함이나 직책보다는 편하게 Sam Kim 이나 김상현님으로 불리는 것을 좋아한다. 직원들이 (본인을) 편하게 여기고 많은 이야기를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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