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초로기 치매환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추진
시흥시, 초로기 치매환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 추진
  • 송한빈 기자
  • 승인 2022.01.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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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시흥시제공
사진/시흥시제공

경기 시흥시가 전국 최초로 '젊은 치매'로 불리는 초로기 치매환자를 대상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중앙 치매센터가 발표한 2018 대한민국 치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치매환자 73만명 중 초로기 치매환자는 약 7만명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9.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치매환자 10명 가운데 1명은 초로기 치매라는 셈이다.

젊은 치매로 불리는 ‘초로기 치매’는 65세 이전에 발병하는 치매다. 사회적으로 경제 활동이 왕성하고 어린 자녀를 양육하거나 나이든 부모를 부양해야 할 시기에 발병하므로, 가족은 환자가 수행했던 역할을 대신하게 돼 노인성 치매와 비교해 부담이 더 큰 편이다.

아울러 치매환자 간병으로 인한 실직과 의료비 부담, 그로 인한 재정적 어려움으로 육체적,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시는 초로기 치매환자와 함께 즐겁게 살아가기 프로젝트 제1탄으로 ‘초로기 치매환자 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참여 대상은 시흥시에 거주하는 초로기 치매환자로, 만 65세 이전에 치매 진단 또는 경도인지장애 진단을 받은 환자다.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 치매관련 영화상영관 ‘알츠 시네마’와 치매인식개선 교육 ‘알츠 스쿨’ 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사업 참여 희망자는 거주지 행정복지센터에서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변동 가능) 신청할 수 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

hbso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