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회용컵 할인 300→400원, 에코별 적립 1→2개 상향 조정
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는 오늘(13일)부터 아메리카노·카페라떼를 비롯한 음료 46종 가격을 최대 400원 올려 판매하는 가운데 이와 동시에 텀블러 등 개인컵 할인혜택을 강화하는 프로모션을 한다.
스타벅스는 13일부터 개인컵 사용할인과 별 적립 추가 제공 등의 혜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턴 개인 컵 이용 시 할인혜택이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 더 올라가고, 할인 혜택 대신 에코별 적립을 희망하는 소비자에겐 2월2일까지 기존 1개에서 2개로 추가 제공한다.
아울러 멤버십인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에겐 ‘럭키 뉴이어 보너스 스타’ 이벤트를 한다. 리워드 회원이 이벤트 기간 내에 제조음료를 주문하면 개인 컵 이용과 상관없이 음료 1잔당 별 1개를 추가로 적립해준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이 개인 컵을 이용해 제조음료 1잔을 주문하면 최대 4개의 별을 적립 받게 된다. 스타벅스는 별 12개를 적립한 회원에겐 리저브 등 일부 메뉴를 제외한 제조음료 1잔(톨 사이즈)을 무료로 증정하고 있다.
스타벅스의 이 같은 마케팅은 이날 동시에 이뤄진 가격 인상에 따른 소비자 불만을 해소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오늘부터 판매 중인 전체 53종 음료 중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포함한 46종 음료 가격을 각각 100원~400원씩 인상한다.
구체적으론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음료 23종은 400원, 카라멜 마키아또와 스타벅스 돌체라떼, 더블샷 등의 음료 15종은 300원, 프라푸치노 일부 등 7종 음료는 200원, 돌체 블랙 밀크 티 1종은 100원이 각각 인상됐다.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은 지난 2014년 7월 이후 7년6개월 만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할인혜택을 좀 더 높여 소비자 불만과 가격 인상 이슈를 희석하기 위한 마케팅으로 생각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