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8회 무역의 날, 업계 첫 수상
국내 농기계 1위 대동(공동대표 김준식·원유현)은 제58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3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농기계 업계에서 3억불 수출의 탑 수상은 대동이 처음이다.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수출의 탑 행사는 전년도 하반기와 금년도 상반기 수출액을 집계해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증대에 기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여하고 있다.
대동은 지난해부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이하 DT)으로 조직 체질 개선과 경영 효율화를 꾀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도 2019년 하반기와 2020년 상반기를 합쳐 트랙터를 포함해 농기계 2억6300만불(약 3098억원)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와 올 상반기엔 이전 기간보다 47% 증가한 약 3억8600만불(4547억원)의 수출실적을 거두며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동은 2008년 1억불 수출의 탑과 2014년 2억불 수출의 탑도 업계 최초로 수상했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70여년의 농기계 사업으로 구축한 기술력과 제품력, 영업력, 브랜드 파워에 DT를 통해 조직 역량을 높이면서 북미를 비롯한 해외시장에서 대동의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KIOTI)’가 K-농기계의 대명사가 됐다”며 “스마트 농업·모빌리티 등 미래사업으로 국내외에서 새로운 성장을 이뤄 대동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지속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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