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애덤스 뉴욕시장 당선인이 취임 후 첫 3개월 치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겠다고 선언했다.
애덤스 당선인은 4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장이 되면 내 첫 3개월의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뉴욕은 언제나 크게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언론 CNBC는 또한 그가 "뉴욕시는 암호화폐 산업을 비롯해 빠르게 성장하는 다른 혁신적인 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이번 비트코인 급여 지급 문제를 뉴욕의 가상화폐 산업 중심지 도약 문제와 연결지었다고 짚었다.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가상화폐 관련 이슈를 선점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뉴욕이 새 시장 취임을 기회로 본격적인 도전자로 부각될지 주목된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올해 역대 최대 비트코인 행사인 '비트코인 2021'을 유치,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다소 앞서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CNBC는 뉴욕과 마이애미 간 경쟁 격화 상황을 '가상화폐 수도' 자리를 두고 벌어지는 자존심 싸움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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