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좋은 모델 되도록"…첫 임대아파트 재정비 시동
오세훈 "좋은 모델 되도록"…첫 임대아파트 재정비 시동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11.0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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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하계5단지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 점검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첫 번째)이 4일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인 서울시 노원구 하계5단지를 찾아 재정비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진=남정호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왼쪽 첫 번째)이 4일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인 서울시 노원구 하계5단지를 찾아 재정비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사진=남정호 기자)

오세훈 시장이 국내 첫 임대아파트 재정비 사업 추진 단지인 서울 하계5단지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살폈다. 오 시장은 입주민들과 만나 앞으로 진행하는 임대주택 재정비의 좋은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잘 만들어 보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국내 첫 임대아파트 재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 노원구 하계5단지를 찾아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와 SH(서울주택도시공사)는 준공 30년이 지난 단지를 재정비해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공공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재정비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시는 하계5단지를 시작으로, 1980~1990년대 지어진 서울시 내 34개 노후 공공임대단지 4만호에 대한 재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첫 시범사업이 진행되는 하계5단지는 1989년 준공된 국내 1호 영구임대아파트 단지로,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640세대에서 1510세대로 세대 수가 늘어나고, 인근에 공원과 여러 생활 SOC(사회간접자본)가 들어선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국내 첫 임대아파트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 노원구 하계5단지. (사진=남정호 기자)
국내 첫 임대아파트 재정비 사업을 추진 중인 서울시 노원구 하계5단지. (사진=남정호 기자)

현재 설계안 마련을 위한 국제설계공모가 진행 중이며, 올해 말 당선작을 선정하고 내년까지 지구계획과 사업 승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3년부터는 현재 이 단지 입주민들이 임시 거주할 주택 건설을 시작하고 2025년 이주를 마칠 예정이다. 이후 2026년 단지 재건축에 착공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오 시장은 입주민 면담에서 "세대 공존형으로 설계한다고 하는데, 조금 더 여유 있게 공간을 쓰실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잘 지어서 다른 데서 짓는 것에 좋은 모델 케이스가 되도록 잘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