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금융진흥원이 ESG 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한 결과, 총 1조3448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운데 6644억원은 고객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통해 이뤄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금원은 종이 없는 창구 구축, 앱·챗봇 출시 등 선제적인 디지털 혁신을 추진해 서민금융 고객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왔다. 또한 재무진단, 신용부채관리 컨설팅, 비대면 금융교육 확대 등 서민금융 이용자의 금융역량 강화와 신용상승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서비스 혁신의 결과, 서금원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책 서민금융상품의 비대면 지원을 확대해 고금리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비용을 크게 경감했고, 컨설팅·금융교육·취업지원 등을 통해 소득 및 고용 향상에도 기여하는 등 6548억원의 사회적 가치(S)를 증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서식·프로세스 간소화 등과 함께 디지털 혁신을 통해 탄소배출을 절감하여 환경 분야(E)에서 34억원의 가치를 창출하고, 208t의 탄소배출을 절감했다.
자동화·전산화 등을 통한 업무 프로세스 효율화를 통해 지배구조(G) 측면에서도 62억원의 성과를 추가로 창출할 수 있었다.
이계문 서금원장은 "그간 정책 서민금융상품과 자활·재기 지원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다하면서도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과 직원 편의를 위한 업무효율화 등 노력을 통해, 서민·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서금원의 사회적 가치를 더욱 증대시킬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사회적가치 창출을 통해 매년 10% 수준으로 ESG경영성과를 높여 서민금융 ESG경영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