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안군은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관내 사육중인 소, 염소에 대한 구제역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 하반기 구제역 방역사업을 예정보다 한 달 여 앞당겨 시행한다. 이는 충남 홍성에서 구제역 감염항체(NSP)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구제역 유입방지와 차단방역을 위한 선제적 조치다.
이번 백신 접종 대상은 소 약 1만6000여 두, 염소 약 2000여 두 등 1만8000여 두다. 소규모 농가 및 염소농가는 관내 공수의사를 통한 무상접종이 진행될 예정이며, 축산 전업농가에 대해서는 백신공급을 통한 자가접종을 실시한다.
군은 일제접종 이후 백신접종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구제역 혈청검사를 실시해 항체형성률이 기준치 미만일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의거하여 과태료 조치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동물방역담당 관계자는 “우제류 사육농가는 이번 구제역백신 일제접종 기간 내 접종을 반드시 마쳐 우리 군이 구제역 청정지역 지위를 유지할 수 있게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동물방역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 농업기술센터 동물방역담당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아일보] 함안/김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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