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7일 '안산 팔곡일동1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돼 2년 연속 도시정비사업 1조원 수주 달성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팔곡일동 264-5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총 661세대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418억원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국내 건설사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과 재무건전성, 풍부한 현금유동성을 바탕으로 조합원 중도금 납부 시점을 입주 시기로 늦추고, 조합원 추가 이주비 이자를 지원하는 등 조합원 이익을 위해 제시한 조건들이 수주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도시정비사업 시장에 진출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작년 1조4166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처음으로 도시정비사업 1조원 초과 수주를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7개월여 만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넘겼다.
올해 현대엔지니어링의 도시정비사업 실적은 올해 처음 진출한 리모델링 부문이 이끌었다. 올해 수주한 도시정비사업 6건, 1조183억원 중 리모델링은 3건, 5934억원에 달한다.
회사 측은 작년부터 리모델링 부문이 도시정비사업의 새로운 동력으로 성장할 것을 예상하고, 영업과 견적, 설계 등 분야별 내부 전문가로 구성한 '리모델링 TFT'를 운영해 대응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조합과 조합원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는 사업 조건을 제시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시공사 선정을 앞둔 사업지에서 조합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최고의 사업 제안을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반드시 수주 결실을 맺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