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이번달 여성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안심4종 키트’를 제공, 홈 CCTV 등 ‘3종 세트’를 추가 지원하며 여성 가구의 안전에 적극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지난 달 ‘1인 가구 종합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1인 가구에 대한 종합패키지 정책을 개시한 구는 지난 해 11월 ‘1인 가구 라이프 스타일 설문조사’를 실시하며 대상에 따라 다양한 요구사항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특히 미비한 주거 안전장치로 불안감을 느끼는 여성들이 다수 존재, 구는 생활 속에서 대비할 수 있는 안전용품을 제공해 여성 1인 가구에게 전하기로 했다.
이에 별도 수요조사를 통해 여성 1인 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품목 4가지를 선정, 시야 확보가 가능한 출입문 미러 시트와 지문방지 도어락 필름, 개인정보 유출방지 스템프와 미니소화기로 구성된 ‘4종 세트’를 마련했다. 특히 수혜 가구를 1000가구로 대폭 확대해 많은 대상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서울시와 함께 지원하는 ‘안심홈 3종 세트’로 현관문 이중잠금장치와 휴대용 긴급벨, 홈 CCTV도 제공, 꼭 필요한 대상자 100가구를 별도로 선정하며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여성 1인 점포를 대상으로 비상벨 설치도 지원한다. 30개의 점포를 선정해 위급상황 발생 시 대비할 수 있게 했다. 구는 성동경찰서와 성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지역안전 협력 체계를 구축, 위급 시 설치 된 비상벨을 누르면 성동구 CCTV 관제센터와 연결돼 경찰이 신속히 점포로 출동할 수 있게 했다.
신청은 구 또는 성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와 추가 서류를 구비해 메일 또는 우편 제출하면 심의선정 후 순차적으로 택배 배송 된다.
구는 이 외에도 안심앱을 설치해 여성의 안전귀가를 지원하는 ‘안심귀가스카우트’와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여성안심택배함’, 긴급 상황 발생 시 긴급대피 및 신고를 할 수 있는 ‘여성안심지킴이집’ 운영 등 여성 1인 가구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안심세트는 여성 1인 가구에게 생활 속에서 꼭 필요한 물품을 선정해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여성 1인 가구의 안전 등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