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설 15년째를 맞는 광주비엔날레가 전세계 비엔날레 중 최초로 시도하는 국제큐레이터 코스에는 국제적 인지도와 풍부한 실무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이 대거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국제큐레이터 코스 참가자는 지난 5월 2차례 심사를 거쳐 선발됐으며 국내외에서 지원자가 쇄도, 총 28개국에서 114명이 지원했다.
이중 한국인 7명을 포함, 미국(3명), 이탈리아(3명), 독일(2명), 터키, 나이지리아, 인도, 벨기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세르비아, 일본, 케냐, 프랑스, 노르웨이, 스페인(이상 각 1명) 등 15개국 26명이 최종 선발됐다.
교수진으로는 2008브뤼셀비엔날레 창설자 겸 예술감독인 바바라 반더린덴이 지도교수로, 미국 뉴욕 바드 칼리지 큐레이터학 센터원장인 마리아 린드(스웨덴)가 자문교수로 참여한다.
초청강사로는 마리케 반 할(네덜란드.2007 제1회 아테네비엔날레 총감독), 루 지에(중국. 롱 마치 프로젝트 디렉터), 나탈리 엔젤스(미국.디렉터), 마우리지오 보르톨로티(이탈리아.NABA 교수), 마커스 뮬러(독일.뷰로우 뮐러 설립자 겸 대표), 모센 모르타파비(미국.하버드 디자인대학원장), 2010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마시밀리아노 지오니(이탈리아), 김선정 한국종합예술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또 이용우 광주비엔날레재단 상임부이사장과 은병수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조병수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주제전 '住' 큐레이터도 강의를 맡는다.
교육은 서울~광주 지역 미술현장 탐방, 그룹 스터디 등이 진행되고 9월18일 개막하는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작품 설치 현장에 어시스턴트로 투입돼 실전 경험을 쌓기도 한다.
한편 광주비엔날레는 이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전시 전문인력 양성 교육기관으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는 동시에 인적 자원 인프라 구축에도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