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청약 증거금을 끌어모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당초 상장 첫 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에서 형성된 후 상한가)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지만, SKEIT는 공모가의 두 배 수준에서 시초가를 형성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SKIET 주가는 시초가 21만원 대비 4만4500원(-21.19%) 떨어진 16만65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SKIET는 상장과 동시에 최고 5.95% 오르기도 했다.
현재 SKIET의 시가총액은 11조3363억원으로 코스피 34위 수준이다. 33위인 KT&G(11조4777억원) 보단 낮고, 35위인 한국조선해양(11조2529억원)보단 높다.
SKIET는 지난달 28~29일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0조9017억원으로 역대 최대 증거금 기록을 세웠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에서도 1883대 1이라는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hong93@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