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8일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7세대 완전 변경 모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The new Mercedes-Benz S-Class)’를 국내에 공개했다.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걸맞은 외관 디자인…디지털 라이트 첫 적용
더 뉴 S-클래스는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이 강조됐다.
외관에서 가장 돋보이는 점은 더 뉴 S-클래스에 처음으로 적용된 디지털 라이트(DIGITAL LIGHT)다.
디지털 라이트에는 헤드램프당 130만 이상의 픽셀로 이뤄진 프로젝션 모듈과 84개의 고성능 멀티빔 LED 모듈이 적용된 고해상도 조명 시스템이 탑재됐다. 디지털 라이트는 카메라와 센서, 내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으로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별 헤드램프의 픽셀 밝기를 주행에 최적화되도록 조절한다.
이외에도 차량 전면에는 다목적 카메라,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카메라, 360도 전면 카메라, 중장거리 레이더를 포함한 첨단 요소들이 대거 탑재됐다.
크롬으로 둘러싸인 전면 라디에이터와 대형 공기 흡입구는 S-클래스의 위상을 드러내고 전면부 인상에 강한 개성을 부여한다.
더 뉴 S-클래스의 측면부 캐릭터 라인은 측면을 따라 크게 축소됐고 측면의 크롬 장식은 차체 길이를 강조한다.
또 더 뉴 S-클래스에 새롭게 적용된 플러시 도어 핸들(Flush-mounted Door Handle)은 운전자가 다가가거나 도어 핸들 표면을 만졌을 때 돌출되며 차가 출발하거나 차 문이 잠기는 순간에는 자동으로 원위치로 돌아간다. 차량 근처에서 키가 감지되면 작동해 편리하게 문을 열 수 있다.
새로운 디자인과 시퀀셜 라이트가 적용된 리어 램프는 후면부의 역동적인 인상을 강조한다. 리어 램프 위쪽에 적용된 크롬 스트립은 후면의 폭을 강조하며 크롬으로 마감된 두 개의 테일 파이프가 돋보인다.
◆실내, 디지털·아날로그 고급성 조화…여유롭고 넓은 공간 확보
더 뉴 S-클래스의 실내는 최고급 소재와 함께 디지털 요소를 강화해 디지털 럭셔리와 아날로그 럭셔리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또 이전 모델 대비 스탠다드 휠베이스는 81밀리미터(㎜), 롱 휠베이스는 51㎜가 증가해 더 여유롭고 넓은 공간을 확보하며 한층 더 안락해졌다.
중앙과 계기반에 위치한 대형 디스플레이는 실내에서 가장 돋보인다. 시야각과 빛의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선명한 12.8인치 올레드(OLED) 센트럴 디스플레이는 차량과 편의 기능을 한층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해준다.
운전석의 12.3인치 3차원(3D) 계기반은 주행 중 주요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내장된 카메라로 운전자의 눈꺼풀 움직임을 모니터링해 시속 20킬로미터(㎞) 이상으로 주행 시 위험이 감지되면 시각·음향 경고 신호를 통해 졸음운전을 방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 뉴 S-클래스는 다양한 첨단 기술을 탑재해 운전자와 탑승객이 모두 안전하고 편하도록 지원한다.
특히 더 뉴 S-클래스에는 업그레이드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가 탑재돼 뒷좌석을 포함한 전 좌석에서 음성 명령으로 차량 내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선루프와 창문 여닫기 등 음성명령으로 수행할 수 있는 등 기능도 더욱 다양해졌다.
MBUX 내비게이션에는 AR이 탑재돼 복잡한 교통 상황에서도 직관적으로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MBUX 내비게이션은 온라인 실시간 경로 계산과 라이브 맵 기능으로 교통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경로 안내한다. 또 더 뉴 S-클래스에는 지문, 얼굴, 음성인식을 비롯한 생체 인증 방식을 도입해 탑승자가 MBUX에 저장된 사용자 프로필을 쉽고 편리하게 불러올 수 있다.
선택사양으로 제공되는 MBUX 인테리어 어시스턴스(Interior Assistant)는 더욱 직관적이고 지능적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 기능은 오버헤드 컨트롤 내 모션 센서와 계기반 내 운전자 카메라, 학습 알고리즘을 활용해 운전자, 조수석 탑승객의 동작과 시선을 인식한다. 이 기능을 통해 독서등, 선루프, 뒷유리 선블라인드 조절과 함께 간단한 동작으로 즐겨찾기 메뉴를 불러오거나 하차 경고 어시스트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
더 뉴 S-클래스의 뒷좌석은 더욱 안전하고 고급스러워졌다.
특히 ‘S 580 4MATIC’ 모델의 뒷좌석에는 쇼퍼 패키지가 기본으로 적용돼 탑승객의 요구에 따라 편안한 휴식 공간 또는 도로 위의 사무실로 변신한다.
쇼퍼 패키지는 조수석 시트를 최대 37㎜만큼 앞으로 이동시키면서 조수석의 시트와 헤드레스트 폴딩 기능이 포함돼 뒷좌석 탑승객에게 더욱 넓은 공간과 시야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목과 어깨를 따뜻하게 해 주는 온열 기능이 포함된 럭셔리 헤드레스트 쿠션과 기존 대비 50㎜ 증가된 종아리 받침대, 최대 43.5도까지 조절 가능한 등받이가 탑재돼 뒷좌석 탑승객의 편안함을 극대화시킨다.
‘S 500 4MATIC’ 모델 이상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MBUX 하이엔드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두 개의 11.6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7인치 태블릿이 탑재됐다. 뒷좌석 탑승객들은 스크린에 내장된 스피커 또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연결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차량의 편의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외에도 테더링을 통해 웹 브라우저에 접속할 수도 있으며 차량 내의 스크린으로 콘텐츠를 다른 탑승자들과 공유할 수 있다.
더 뉴 S-클래스는 새로운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Aluminum Hybrid Bodyshell)를 채택해 높은 수준의 충돌 안전성을 갖추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경량화와 차체 강성 강화를 이뤄 민첩한 핸들링을 제공하고 소음·진동을 저감시켜 정숙한 운행이 가능하다.
◆강력한 성능과 효율적 파워트레인…전 모델 ‘에어매틱 서스펜션’ 기본 탑재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후륜구동과 4WD(4륜구동), 가솔린과 디젤 엔진을 탑재한 △더 뉴 S 350 d △더 뉴 S 400 d 4MATIC △더 뉴 S 500 4MATIC △더 뉴 S 580 4MATIC 총 4종의 엔진 라인업을 먼저 출시한다.
우선 강력한 3.0리터(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더 뉴 S 350 d’와 ‘더 뉴 S 400 d 4MATIC’은 각각 최고 출력 286마력(ps), 최대 토크 61.2킬로그램미터(㎏·m)와 최고 출력 330마력, 최대 토크 71.4㎏·m를 발휘해 역동적인 가속감과 민첩한 반응 속도를 보인다.
‘더 뉴 S 500 4MATIC’은 효율적인 3.0ℓ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돼 최고 출력 435마력, 최대 토크 53.0㎏·m을 발휘한다. 또 48볼트(V) 전기 시스템이 적용돼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위치한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ISG)가 추가적으로 22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 580 4MATIC’은 강력한 성능과 최대 효율을 구현하는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 M176이 탑재됐다. 이너-V에 위치한 두 개의 터보차저와 2세대 통합 스타터 제너레이터, 지능형 실린더 차단 기능을 통한 체계적인 전동화 기술이 더해져 최고 출력 503마력, 최대 토크 71.4㎏·m의 파워풀한 성능을 발휘하며 추가적으로 20마력의 힘을 더해준다.
더 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에어매틱(AIRMATIC) 서스펜션이 기본 탑재돼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은 불규칙한 노면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각 휠을 개별적으로 통제해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한다.
정교한 센서를 바탕으로 한 셀프 레벨링 기능은 고속 주행 혹은 역동적인 주행 시 차체를 자동으로 낮춰 주기 때문에 안정적인 핸들링과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리어-액슬 스티어링(Rear-axle Steering)은 조향각이 최대 10도에 이르러 차체 조작을 콤팩트카 수준으로 용이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회전 반경이 감소해 주차할 때 뿐만 아니라 유턴이나 좁은 골목길을 주행할 때에도 편리하다. 고속주행 시에도 차량의 스티어링을 기민하게 도와 주행 안정성과 역동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최첨단 주행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 대거 기본 적용
더 뉴 S-클래스는 더욱 진화된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과 안전기술, 다양한 편의기능으로 높은 안전성과 최상의 안락함을 갖추도록 만들어졌다.
더 뉴 S-클래스 전 라인업에는 최첨단 주행보조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가 기본 탑재됐다. 더 뉴 S-클래스에는 카메라, 레이더, 초음파 등 주변을 기록하는 다양한 센서가 장착돼 이전보다 더 넓은 범위로 주변의 차량과 움직이는 사물과 보행자를 인식한다.
‘액티브 브레이크 어시시트(Active Brake Assist)’에는 전방으로 빠르게 지나는 보행자와 맞은편 도로 차량에 대한 감지 기능이 추가됐다. ‘충돌 회피 조향 어시스트(Evasive Steering Assist)’는 전방에서 저속 주행 중인 차량이나 정차 중인 차량도 감지하도록 한다.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Active Lane Keeping Assist)’는 브레이크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하던 이전 방식과 달리 스티어링휠(운전대) 제어를 통해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하차 경고 어시스트가 포함된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Active Blind Spot Assist)’의 경우 전방 측면 사각지대에서 주행 중인 차량, 자전거, 보행자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브랜드 처음으로 탑재된 ‘액티브 앰비언트 라이트(Active Ambient Light)’는 64가지 색상 조명으로 원하는 스타일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한다. 액티브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차선 이탈방지 어시스트 등 운전 보조 시스템과 연동돼 기능 작동 시 운전자에게 시각적 피드백을 전달하는 지능적인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더 뉴 S-클래스에는 ‘프리-세이프 플러스(PRE-SAFE Plus)’를 전 모델에 기본사양으로 적용됐다. 이를 통해 충돌이 예상될 경우 강력한 제동과 벨트 텐셔닝, 청력 보호를 위한 ‘프리-세이프 사운드(PRE-SAFE Sound)’ 등으로 탑승객이 받을 충격을 줄여준다.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PRE-SAFE Impulse Side)’는 측면 충돌 감지 시 시트 사이트 볼스터를 부풀려 탑승자를 차량 중앙 쪽으로 밀어준다. 더불어 브랜드 처음으로 탑재된 뒷좌석 에어백(S 500 4MATIC 이상 기본 사양)은 전방 충돌 시 뒷좌석 탑승자의 머리와 목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킨다.
이외에도 더 뉴 S-클래스에는 외부 미세먼지와 이물질을 걸러주는 공기 청정 패키지, 전동식 블라인드로 직사광선으로부터 탑승객을 보호하는 선 프로텍션 패키지, 주행 속도·외부 온도 등에 따라 와이퍼에서 분사되는 물과 워셔액을 조절해 운전자 시야를 확보해주는 매직 비전 컨트롤 등 편의성 향상을 위한 사양들이 대거 기본으로 탑재됐다.
특히 ‘S 580 4MATIC’ 모델의 경우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 최적의 주행 환경을 지원하는 에너자이징 패키지가 앞·뒤 좌석에 모두 기본으로 적용됐다.
부가세를 포함한 모델별 가격은 △‘더 뉴 S 350 d’ 1억4060만원 △‘더 뉴 400 d 4MATIC’ 1억6060만원 △‘더 뉴 S 500 4MATIC’ 1억8860만원 △‘더 뉴 580 4MATIC’ 2억1860만원이다.
토마스 클라인(Thomas Klein)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메르세데스-벤츠가 13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쌓아온 장인정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정수가 바로 S-클래스”라며 “더 뉴 S-클래스는 다수의 혁신과 비교 불가능한 편안함, 높은 안전성을 통해 럭셔리 세단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며 럭셔리 세단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 자신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