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22일부터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무료검사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시민들의 검사 접근성 제고를 통한 진단검사 확대로 무증상 감염 등 조용한 전파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사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에 따라 기존 시 아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만 운영하던 무증상자 및 역학적 연관성 없는 자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동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도 가능하다.
시는 아울러 차질없는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전국적인 확산 추세를 저지하기 위해서 자발적 코로나19 검사 받기 등 시민 스스로의 적극적 방역 참여가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기침,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타 지역을 방문한 경우 △유증상자 접촉 등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즉시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지난해 12월24일부터 누구나 무료로 검사 가능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해 4만3000여명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119명의 지역 내 숨은 확진자 조기 발견으로 지역사회 내 감염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확실히 입증해왔다.
박상돈 시장은 “현재 시는 전국적 확산 국면에도 비교적 안정된 추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봄철 나들이 등 활동량 증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방역 긴장감 이완 등으로 일상 곳곳에서 언제든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어 안심할 수 없다”며 “힘들고 어려우시겠지만 나와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의심 증상이 있을 시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검사하는 자발적인 모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증상은 일반 감기 증상과 비슷해 쉽게 구별하기 어려우므로 ‘혹시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반드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