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외식 메뉴 주문 소비자 213명 대상 조사
식품에 표시하는 영양성분 표시가 소비자들이 느끼는 브랜드 이미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은 배달앱을 이용해 외식 메뉴를 주문한 소비자 2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게시된 영양성분 표시가 브랜드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응답은 59.2%로 가장 많았다고 29일 밝혔다. 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5.2%)’는 응답은 적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영양성분 표시의 확인이 메뉴 선택에 영향을 줬나’는 질문에 응답자의 53.1%는 ‘영향을 주었다’고 답해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응답보다 4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배달앱에 게시된 구매 메뉴의 영양성분 표시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선 51.6%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10.3%로 5배 정도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올해 8월부터 12월까지 식약처의 영양정보 제공 시범사업체 참여한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중 고피자, 피자헤븐, 스트릿츄러스, 눈꽃치즈떡볶이, 꾸브라꼬숯불두마리치킨 등의 메뉴를 주문하고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프랜차이즈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식품을 선택할 때 영양정보를 확인하고 지혜롭게 섭취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에도 영양성분 표시가 확대되고 있다”며 “영양성분 조사를 통해 저당, 저나트륨 등 다양한 건강메뉴를 개발하는 업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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