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신용대출 비중 및 인력 등 정량·정성지표 모두 호평
BNK경남은행이 금융위원회가 공개한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소형은행그룹 중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경남은행은 이번 평가에서 공급 규모와 신용대출 비중, 우수기술 기업 비중 등을 보는 정량지표 및 기술금융 인력과 조직, 리스크 관리, 시스템 등을 기준으로 하는 정성평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경남은행은 지난 2017년 이후 3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경남은행의 누적 기술신용대출 규모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2018년 대비 66% 증가한 4조4350억원에 이른다. 같은 기간 대출 취급건수도 1만4041건으로, 2년 전보다 58% 커졌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도 기술금융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남은행은 지난해 경남테크노파크에 BNK IDEA incubator(아디디어인큐베이터)를 설립해 지역 스타트업기업에 사무공간을 무상제공하고, 창업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기술보증기금과도 IP(지식재산권) 업무협약을 맺고, 기술기업 육성을 위한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 또, 대출 심사에서 기술력 가치를 반영하기 위해 자체 기술평가시스템 구축 및 공학박사 등 기술평가 전문인력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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