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죽' 5000만개 판매…일상식化
CJ제일제당 '비비고 죽' 5000만개 판매…일상식化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0.09.17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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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년9개월만 성과…누적 매출 1300억원 육박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일상식과 간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출시 1년9개월만에 50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일상식과 간식으로 인기를 얻으며, 출시 1년9개월만에 5000만개 판매고를 올렸다고 밝혔다.(이미지=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죽이 ‘일상식’과 ‘간식’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소비 트렌드 변화와 시장 성장을 이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누적판매량 5000만개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CJ제일제당이 업계 처음으로 상온 파우치죽을 선보인 지 1년 9개월만의 성과로, 누적 매출은 1300억원에 육박한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이 선도하고 있는 ‘죽 일상식’ 트렌드가 가정간편식(HMR) 시장 성장과 최근 ‘집밥’ 수요 확대 등으로 더욱 가속도가 붙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예전에는 아플 때나 소화가 안될 때, 대충 허기를 달래는 용도로 주로 상품죽을 찾았다면 전문점 수준의 맛과 품질, 외관, 가성비 등을 갖춘 ‘비비고 죽’ 출시 후 아침대용식, 다이어트식, 해장, 간식 등 다양한 용도로 상품죽을 즐기는 소비 패턴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게 CJ제일제당의 설명이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소고기죽, 비비고 전복죽 등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으며 집에 쟁여두고 먹는 스테디셀러 메뉴로 자리잡았다.

또 비비고 불낙죽, 비비고 삼선해물죽, 비비고 낙지김치죽 등 프리미엄 죽은 현재 방영 중인 광고의 ‘죽이 맞다’라는 핵심 카피처럼 ‘맛과 원물의 차원이 다르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간식이나 별식으로 상품죽을 찾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단호박죽, 흑임자죽, 통단팥죽, 동지팥죽 등 비비고 간식죽은 올해 8월 말까지 누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간식죽은 호박, 팥, 흑임자와 같은 전통 소재들로 만들어 아이스디저트 등처럼 활용도가 다양한 데다, 일명 ‘할메니얼 트렌드’ 지속에 따라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비비고 죽’은 올해 7월 말 닐슨코리아 통계 기준 시장점유율 37.8%를 기록하며 1위와 접전을 벌이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죽을 일상적으로 다양하게 즐기는 패턴으로의 변화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을 토대로 소비자 마음을 읽으려는 노력이 통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연구개발과 노력으로 시장 성장과 식문화 트렌드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