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서 한국상품 온라인 유통 급증"
큐익스프레스 "싱가포르서 한국상품 온라인 유통 급증"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0.08.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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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비대면 주문 확대 물동량 전년 동기比 49%↑
한국산 위생용품·식품 각광, 중소기업 동남아 플랫폼 진출 활발
큐익스프레스의 김포물류센터 내 상품 팩킹 모습. (제공=큐텐)
큐익스프레스의 김포물류센터 내 상품 팩킹 모습. (제공=큐텐)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큐텐(Qoo10)’ 계열의 이(e)커머스 물류 전문 플랫폼 ‘Qxpress(큐익스프레스)’는 올 상반기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향하는 온라인 물동량이 전년 대비 49%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올 1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고,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분기는 68% 늘어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월별 집계로는 1월(-14%)과 3월(-4%)에 다소 주춤했으나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가 급증한 2월에는 124% 늘었다. 4월(68%)과 5월(55%), 6월(84%) 등 2분기에는 한국식품과 생활용품의 인기로 매달 꾸준히 성장했다. 

큐익스프레스는 한국에서 싱가포르로 운송되는 전자상거래 물류가 급증한 것을 두고, 코로나19로 동남아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주문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국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판로 개척을 위해 동남아의 유력 이(e)커머스 플랫폼 진출에 적극 나섰고, 정부의 수출지원사업까지 더해 수출에 탄력을 받은 것도 또 다른 이유다. 

큐익스프레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비대면 구매가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신남방 시장 이커머스에 진출한 국내 기업들이 새로운 기회를 잡고 있다”며 “지속적인 IT플랫폼 개발로 이커머스 시장에 최적화된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익스프레스는 큐텐·이베이·아마존·라쿠텐과 같은 글로벌 이커머스의 물류를 소화하는 ‘스마트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한국·싱가포르·일본·미국·중국·인도네시아·인도 등 7개국에 법인을 운영 중이며, 세계 11개국 19곳에 풀필먼트 서비스가 가능한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큐익스프레스를 운영하는 큐텐은 국내 대형 이커머스 ‘G마켓’ 창립자인 구영배 대표가 싱가포르에서 만든 글로벌 오픈마켓이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