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경기는 ‘푸른 신호등’
구미산단 경기는 ‘푸른 신호등’
  • 구미/마성락기자
  • 승인 2009.05.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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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와 기업지원서비스 결합된 클러스터로 탈바꿈’
▶ 편규현 한국산단중부지역 본부장 인터뷰 국제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구미국가산업단지는 수출물량과 가동률 증가하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중부지역 편규현 본부장<사진>에게 구미국가산업단지 현황과 향후 전망 그리고 중점 추진사업을 들어 봤다.

<편집자 주> - 2008년 9월 미국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구미산업단지 기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러면 현재 구미산업단지의 경기는?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적인 금융위기 속에서 구미국가산업단지내 입주업체의 생산활동은 12월 감소추세에 있었으나 금년 2월부터 점차 달러 및 엔고의 영향과 해외시장 점유율 증가로 점차 회복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구미단지의 주력업종인 핸드폰과 디스플레이분야의 수출물량 증가로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다.

또한 3월 현재 휴업업체 감소, 지속적인 투자 및 입주업체 증가로 생산 및 가동율은 월 단위로는 최고치인 5조 3천억원과 86.2%을 달성했다.

올 2/4분기는 대내외 여건 개선, 내수 및 수출 증가, 제품재고의 감소 및 설비투자의 증가 등으로 호전의 국면을 보여 완만한 성장세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미산업단지는 1969년에 지정되어 40년된 단지로서, 특히 1단지의 경우 노후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산단공의 계획은? 1969년부터 지정된 구미국가산업단지는 대기업의 중소협력사 위주로 전자.섬유산업이 1990년대까지는 주력이었으나, 2000년대 들어오면서 전자관련 첨단산업으로 변모하면서, CRT 등 전자부품 업종의 쇠퇴와 섬유산업의 부진,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금융위기로 휴업업체가 늘어나면서 1단지(10,223천㎢, 579개사)가 노후화 되어 있다.

따라서, 우리공단에서는 1단지 중 휴폐업 공장용지 등에 대한 소규모 개발을 추진 할 예정입니다.

휴폐업 유휴 공장용지를 활용해 첨단 녹색산업단지로 구조고도화 추진을 검토 중에 있고,기업체 주차 공간 부족으로 불법주차 증가 및 원활한 물류수송 지장이 구미산업단지 내 주차난을 일으키는 요인이 되어,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한 보행권 내 주차시설 확충있으며,일부 대기업 휴.폐업 및 건물 노후화로 인한 공실률 증가로 유지보수 애로를 겪고 있는 구미1단지 기숙사형아파트 정비를 위한 타당성조사추진 중이다.

- 4년간의 구미클러스터 사업에 대한 성과와 5차년도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업지원을 위한 주요 중점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구미클러스터추진단은 2005년 4월 출범하여 구미산업단지를 연구개발(R&D)과 고급 기업지원서비스가 결합된 혁신주도형 클러스터로 탈바꿈시키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며 다양한 기업지원사업과 각 미니클러스터별로 네트워크 사업을 활발하게 펼쳐왔다.

클러스터사업의 가장 큰 성과는 역시 미니클러스터라고 볼 수 있다.

미니클러스터는 파워디스플레이·IT융합섬유·IT장비·모바일·E&H(임베드&홈네트워크)·부품소재금형 등 6개의 미니클러스터를 구성해 세미나와 포럼을 개최하고 기업의 애로과제를 발굴해 해결하는 한편,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면서 한국형 혁신클러스터 성공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미니클러스터 활동을 통해 도출된 기업의 애로과제들은 추진단이 보유한 160여명의 전문가풀 등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해결하고 기술혁신역량강화사업, 기업경쟁력강화사업, 맞춤형 특성화 사업, 산업단지 연구역량강화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크고 작은 성과들을 거뒀다.

(*과제지원(765건), 업무협약(33회), 관계기관간 연계사업(183건) : 4년간) 또한 중소기업이 차세대 기술중심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토털 로드맵 구축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연구개발역량강화를 위한 “차세대 기반기술 C&D (Connection and Development)센터 설립”하여 전자부품, 소재 관련 중소기업체의 기술력향상 촉진제 역할과 신규고용 창출 효과 등 어려운 지역경제에 새로운 돌파구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동안 클러스터 지원사업으로 대기업의 그늘에서 벗어나 독자 브랜드를 개발, 출시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다.

이들 중 상당수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을 통해 기업 및 브랜드 이미지를 키워 탄탄한 회사로 도약한 기업도 있다.

표준화된 클러스터 업무프로세스를 적용해 올해는 구미단지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사업으로 국내외 개방형 네트워크 발전,광역경제권 정책과 부합된 클러스터 역량강화 및 연계협력,연구개발 역량강화 및 지역특성화 사업 확대 등에 주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