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시는 오는 31일까지 관내 어린이집 급식시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안산 소재 유치원에서 제2급 법정감염병인 장출혈성대장균 감염증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식수나 식품을 매개로 전파되는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걸리면 발열, 구토, 설사, 빈혈을 일으킨다.
대부분 후유증 없이 회복되지만 용혈성 요독 증후군으로 진행될 경우 치명률은 3~5%다.
이에 시는 관내 어린이집 급식 시설의 위생 상태를 점검해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발생을 예방할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식약처 점검대상인 50인 이상 시설 및 하절기 안전점검대상 83개소와 50인 미만 소규모 어린이집 130개소로 총 213개소다.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진행하며 보존식 보관 시간 준수,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여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여부 등을 점검한다.
시는 또 위생적 취급기준과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여부,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 보존식의 냉동보관 여부 등도 살필 예정이다.
이 밖에 위생적 취급기준과 집단급식소 운영자 준수사항, 식재료 공급·유통·구입·보관·조리·배식 단계별 위생관리 여부, 원산지표시 적정 여부, 보존식의 냉동보관 여부 등도 점검대상에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장출혈성 대장균이 소량이어도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감염될 수 있는만큼 철저하게 점검을 할 것”이라며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예방을 위해 위생적으로 조리를 하고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등 안전하게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춘천/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