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이 실시한 2020년 지역 스포츠과학센터 지원 대상 공모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도 체육회를 비롯해 부산체육회, 경남체육회 3개 시도체육회가 응모해 입지조건과 운영계획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도 체육회가 신규 스포츠과학센터 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도 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부터 스포츠과학 측정 기자재 등 8억2000만원을 지원받아 설립한 뒤 매년 운영비로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강원스포츠과학센터는 도 체육회관 2층에 마련되며 전문연구원 채용, 과학센터 운영 교육 등을 통해 오는 10월 개관할 예정이다.
스포츠과학센터는 그동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공되던 스포츠과학 지원 서비스를 지역의 학생선수와 실업팀 선수까지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된 사업으로 10개 시도체육회에서 운영되고 있다.
기초체력과 전문체력을 측정, 전문가가 운동처방을 하고 선수 및 지도자들이 운동 처방에 따라 훈련 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과학적인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중점종목 우수선수에게는 체력 강화 프로그램, 경기 기술 분석 프로그램 등 과학적으로 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도 체육회 회원종목단체에 등록된 선수는 모두 스포츠과학 지원 신청이 가능하며,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 축적된 국가대표 선수들의 데이터와 비교해 체계적인 운동처방을 받을 수 있다.
양희구 도 체육회장은 “스포츠과학센터 유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 및 2024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유치 등 도의 저력을 확인하는 낭보”라며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이끄는 도 우수선수들의 꿈을 이룰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도/김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