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 시장·군수協, 철원 경원선 복원 건의문 채택
접경지역 시장·군수協, 철원 경원선 복원 건의문 채택
  • 최문한 기자
  • 승인 2020.06.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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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회의 갖고 남측구간 복원사업 조속한 재개 강력 촉구
(사진=철원군)
(사진=철원군)

강원 철원군을 비롯한 접경지역 시장·군수협의회가 18일 경기 김포시 아트센터에서 정기회의를 가진 가운데 참석한 각 지자체장들은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 재개를 촉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하고 정부를 상대로 이행을 촉구했다.

접경지역시장군수협의회는 “경의선과 동해선 사이 한반도 중앙을 가로 지르는 경원선은 남북 교류협력시대 중요한 기간교통망으로 조속한 복원이 필요하다”며 “국가의 균형발전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의 조속한 재개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또 “지난 70여 년 동안 접경지역의 특수성 아래 각종 규제를 받아온 철원군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이 재개되지 않고 있다”며 “남북협력기금으로 사업비를 확보하고 기공식까지 완료한 사업임에도 재착공이 지연됨에 따라 철원주민들의 박탈감과 상실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이 조속히 재개돼야 한다”며 “남북교류 확대에 대비한 교통망이 미흡한 현실과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과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하루빨리 재개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경원선 복원사업은 지난 2015년 국토부의 경원선 남측구간 철도복원 사업계획 수립으로 시작, 그 해 8월 경원선 복원 기공식 이후 2016년 6월 남북관계 경색으로 잠정 중단되면서 현재까지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

[신아일보] 철원/최문한 기자

asia556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