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수요 늘면서 리저브 매장도 티바나 특화음료 판매
스타벅스를 찾는 2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티(Tea) 음료는 ‘자몽 허니 블랙 티’로 나타났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송호섭, 이하 스타벅스)는 2016년 9월 티 음료 브랜드 ‘티바나’를 론칭한 이후 매년 판매실적은 평균 20% 이상 성장하는 가운데, 티 음료를 선호하는 2030 소비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2016년 출시된 자몽 허니 블랙 티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20대 소비자들이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주문한 음료로 나타나는 등 티 음료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대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트렌드에 민감한 20대들은 전통적인 티와 색다른 재료들이 어우러져 개성을 강조한 티 베리에이션 음료를 선호하고 있다”며 “건강을 추구하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커피와 차별화되는 새로운 음료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스타벅스는 전통적인 티 음료뿐만 아니라 색다른 재료들로 만든 티 베리에이션 음료까지 총 18종의 티바나 메뉴를 판매 중이며, 관련 수요는 크게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일례로, 녹차음료의 올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5%가 성장했고, 이 중 녹차 티백 음료는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량이 전년보다 96% 증가했다.
최근에 출시한 ‘유기농 말차로 만든 라떼’와 ‘유기농 말차로 만든 프라푸치노’는 제주산 최고급 말차를 사용했고, 당도도 취향에 맞춰 조절해서 주문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티 음료 인기에 전국 13개 티바나 바 매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티바나 특화 음료를 리저브 바 매장 52곳으로 확대·운영하기로 했다.
스타벅스 리저브 바 매장은 스타벅스의 최고급 커피 경험을 제공하는 매장이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리저브 바 매장에서도 커피와 함께 말차 레모네이트 프로즌 티, 패션 푸르츠 칵테일 티 등의 티바나 특화 음료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