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진통·소염 복합신약 ‘낙소졸’의 임상 4상 결과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온라인 국제학술지 ‘PLOS ONE(Jan 2020)’에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PLOS ONE은 2004년부터 간행된 글로벌 학술지로, 세계 207개국에서 발간된 219개 연구 영역의 논문 20만여건이 등재돼 있다.
이번에 등재된 임상 4상 연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문성환 교수(정형외과)가 책임연구자를 맡았으며, 국내 8개 센터에서 무작위 대조군 연구(RCT)로 진행됐다.
한미약품은 한국인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범용적인 진통·소염 단일제 셀레콕시브(Celecoxib)와 낙소졸을 비교해 12주간 위장관 증상 예방효과(LDQ, GSRS), 통증 개선효과(VAS), 삶의 질(EQ-5D),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연구 결과, 낙소졸 투여군이 셀레콕시브 투여군 대비 모든 평가 지표에서 전반적으로 동등한 유효성과 안전성을 보였다. 우수한 진통∙소염 효과와 위장관계 부작용 조절 효과도 확인됐다.
한미약품은 특히 방출지연, 차광 등 기능을 가진 총 6겹의 고난이도 기능성 마이크로 코팅 기술 등 낙소졸에 한미약품만의 차별화된 제제기술이 적용됐다고 강조했다.
박명희 마케팅사업부 전무는 “이번 국제학술지 등재는 낙소졸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국제적으로 입증한 계기가 됐다”며 “지속적인 근거 중심 마케팅으로 의료진과 환자 모두 신뢰할 수 있는 골관절염 치료제의 새로운 기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출시된 낙소졸은 NSAIDs(非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계열 Naproxen에 PPI제제 위산 방출을 조절하는 프로톤 펌프를 억제함)인 에소메프라졸(Esomeprazole)을 더한 진통∙소염 복합신약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