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20년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 운영
강원도, 2020년 '감염병관리지원단' 설치 운영
  • 김정호 기자
  • 승인 2020.01.2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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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각종 감염병에 대한 전문적인 대응이 요구됨에 따라 지역실정에 맞는 효율적인 감염병 예방 관리에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와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메르스, 신종감염병증후군(중국 우한시 폐렴) 등 해외 풍토병의 국내 유입 위험이 커지고 있고, 도내 진드기 매개감염병 환자의 지속적인 발생과 사망자 증가하고 있다.

이에 강원도는 2019년 10월부터 감염병 대응TF팀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2020년에는 지원단 운영에 필요한 예산 3억원(국비1.5)을 확보해 의사 등 10명 이내의 전문인력을 구성, 위기상황 시 현장 역학조사 등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하반기부터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운영하게 된다.

신설되는 감염병관리지원단에서는 △지역특성에 맞는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한 계획 수립 및 시행 지원 △감염병 발생동향 감시 분석과 소식지 발간 △현장 역학조사 및 기술지원 △시·군 감염병 업무 담당자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훈련 실시 △위기상황 발생 대비·대응을 위한 전문가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설치되면 중앙정부와 동일 수준의 업무역량 배양으로 지역사회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시 도 단위에서 자체 대응이 가능해져 감염병 발생 초동 단계에서 유행 인지 및 판단기능 향상 등 전문적이고 선제적인 감염병 관리가 이루어져 도민 안전과 건강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강원도청/김정호 기자

jh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