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상반기내 60% 쓴다
내년도 예산 상반기내 60% 쓴다
  • 김진구기자
  • 승인 2008.12.25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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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총체적위기 재정운영 비상체제 돌입
강원도 화천군은 최근 국가경제 총체적 위기에 대응한 지방재정 비상체제 돌입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응 마련에 착수했다.

25일 군에 따르면 최근 부군수를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 추진단을 구성하고 내년도 예산 중 상반기내 60%에 해당하는 예산의 효율적인 실현을 위해 이달중 설계·감리, 타당성 용역에 착수키로 했다.

또 현행 개산(槪算)계약의 범위가 재해복구사업에 한정하던 것을 모든 사업에 확대 적용해 수기견적에 의한 수의계약 대상을 내년 6월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국고보조와 지방비가 모두 확보돼야 발주하던 것을 국고보조금으로 우선 발주하고 향후 지방비가 확보되면 추가계약 실시에 의한 차수계약 제도를 도입키로 했다.

추가경정예산은 매월 5월 편성하던 것을 3월이전으로 앞당겨 편성하고 소규모 사업의 예산집행은 회계부서에서 사업부서로 대폭 위임, 20억~100억원 이하 공사비 선금 지급 하한율을 기존 30%에서 40%로 상향조정한다.

특히, 저소득층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경상적 사업비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4분기중 모두 집행해 나가는 등 각 부서의 사무용품 구입비, 자산취득비중 내부 사용목적 물품구입비는 내년 2월중 모두 집행하게 된다.

이와함께 3억원을 긴급배정해 실과소별 내수경기 진작 및 일거리 창출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주재곤 기획감사실장은 “최근 지방에서는 국가적 경제위기 현실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지만 지방에도 큰 파고가 일 것은 불을 보는 것과 같다”며 “민·군·관이 혼연일체가 돼 지역경기 활성화를 비롯한 지역 일거리 창출등 위기 대응 능력을 위한 준비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