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렌스탐(38, 스웨덴)은 오는 11일부터 4일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미레이트GC 메이질 코스(파72, 7301야드)에서 열리는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두바이 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출전, 골프선수로서의 자신의 마지막 투어 대회를 갖는다.
LET도 1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이 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던 소렌스탐은 이 대회에서 3연패를 한 뒤 자신의 골프인생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소렌스탐은 두바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 마지막 대회를 치른다는 것이 괴로우면서도 즐겁다.
더욱이 이번 주에는 부모님, 여동생이 이 곳에서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열게 된다는 것이 기쁘고 설레인다.
마이크와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지금까지와 다른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덧붙였다.
소렌스탐은 다음 달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3, 미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혼자인 마이크 맥기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한 뒤 소렌스탐은 골프가 아닌 ‘애니카 아카데미’와 향수, 와인, 골프장 설계 등의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선수 가운데 양희영(19, 삼성전자)은 이 대회에 유일한 한국선수로 출전한다.
지난 8일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퀄리파잉스쿨을 2위로 통과, 전 경기 출전권을 따낸 양희영은 이 대회가 처음 시작된 2006년에 공동4위에 이름을 올렸고 2007년에도 공동4위에 올랐다.
애니카 소렌스탐의 동생인 샬로타 소렌스탐(35, 스웨덴)도 주최측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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