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이 주최하고 함양산삼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함양산삼축제’를 오는 7일부터 16일까지 함양상림공원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함양산삼축제’는 산삼의 고장 경남 함양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대표 건강축제다.
이번 ‘함양산삼축제’는 ‘심마니와 떠나는 산삼 여행!’을 주제로 함양군 함양읍 소재 천연기념물 제154호인 함양상림공원 일대에서 진행된다.
‘함양산삼축제’는 기존의 획일화된 축제장 구성을 탈피하고 행사장 전역을 심마니 마을로 운영한다.
이번 축제는 방문객들이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떠나 산삼과 심마니에 관련된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행사장은 ‘심마니 마을 여행 5코스’(밤소풍·저잣거리·맛있는 상상·힐링숲·2020엑스포)로 나누어 운영되며, 5코스 완주자에게는 특별한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올해는 ‘산삼주제관’, ‘산양삼판매장’, ‘항노화체험관’ 등 엑스포 기반시설 개관으로 시설에 들어가는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관광객 체류시간 증대를 위한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야간 프로그램으로는 ‘미디어파사드’, ‘밤소풍’, ‘루미나리에 연출’ 등이 진행된다.
‘밤소풍(제1코스)’은 어린이와 가족단위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체류형 야간 프로그램이다. 인디언텐트, 캠핑의자 등을 활용한 미니 캠핑장 ‘심마니 밤소풍 캠핑’과 관광객이 방송에 직접 참여하는 ‘심마니 라디오 DJ’, 가족이 함께 즐기는 ‘심마니 플레이존’ 등을 운영한다.
산삼축제의 메인 행사장인 ‘저잣거리(제2코스)’에서는 심마니의 옛 생활상 등을 체험하고 방문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산양삼과 산약초 등을 판매하는 ‘심마니 장터’, 산삼으로 만든 디저트를 판매하는 ‘산삼디저트’, 심마니의 먹거리와 생활문화를 체험하는 ‘심마니 저잣거리’가 마련된다. 이외에도 ‘저잣거리 광장 공연’, ‘심봤다! 소리지르기대회’, ‘전통공예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맛있는 상상(제3코스)’에서는 향토먹거리장터, 세계음식관 등을 운영해 축제 방문객들에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힐링숲(제4코스)’에서는 ‘항노화 체험관’, 숲속에서 즐기는 ‘숲속음악회’, ‘숲속도서관’, ‘손작업워크숍’, ‘정글북’, ‘까페 포레스트’ 등 관광객들의 힐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힐링숲(제4코스)’에서는 ‘함양산삼축제’의 하이라이트인 ‘황금산삼을 찾아라’ 이벤트와 심마니 산삼 캐기 과정을 5개 코스로 구성한 ‘심마니의 여정’, ‘산양삼 캐기 체험’ 등이 펼쳐진다.
‘황금산삼을 찾아라’는 필봉산 일대를 누비며 3색 산삼을 찾는 이색 이벤트다. 평일 오후 2시와 5시 2회씩, 주말 오전 11시, 오후 3시, 오후 5시 3회씩 총 24회 열린다. 참가비는 5000원이다.
‘심마니의 여정’은 고운광장 데크길부터 필봉산 산삼숲까지 심마니들이 산삼을 캐기까지의 과정을 5개 코스로 구성해 ‘소원지 달기’, ‘심봤다 데시벨 체험’ 등을 운영한다.
끝으로 ‘2020엑스포(제5코스)’에서는 지역의 농특산물을 전시 및 홍보하는 항노화농산물엑스포, 강연의 장이 열린다.
산삼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있는 ‘산삼주제관’을 운영하며 야간에는 주제관 외벽을 활용하여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남북정상회담 시 미디어파사드 감독)작가의 미디어파사드 작품을 상영한다.
‘프린지 무대’에서는 산삼수제맥주와 산삼흑돼지소시지 등을 맛보며 감상할 수 있는 힐링음악회가 개최된다. 패션디자이너 이효재와 함께 산삼을 소재로 보자기를 만드는 ‘효재의 산삼보자기’, 야관 경관 조명 및 포토존 ‘루미나리에’ 등도 운영한다.
더불어 ‘2018 함양산삼축제’기간 중에는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승인을 기념해 특별이벤트로 ‘산막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산막 페스티벌’은 군민 통합과 관광객 유치 및 국내외에 함양 엑스포를 널리 알리고자 마련되며 1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상림공원 축제장 메인무대에서 열린다.
‘2018 함양산삼축제’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부스를 운영하는 것은 물론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에 대비한 심포지엄 및 B2B를 추진하고, 축제 이후 지역 관광 수요를 높일 수 있는 소득관광 육성 축제로 발돋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