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 2018년 1분기 결산 실적 발표…당기순익 2천억원
BNK금융, 2018년 1분기 결산 실적 발표…당기순익 2천억원
  • 이혜현 기자
  • 승인 2018.05.02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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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은 2일 실적 발표를 통해 2018년 1/4분기 총 당기순이익(지배지분) 20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1/4분기(1683억원) 대비 390억원(23.2%) 증가한 실적으로 양호한 분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81%(267억원) 증가한 5820억원, 수수료 부문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17%(126억원) 증가한 558억원으로 나타났다.

1분기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출채권 매각익 증가로 기타비이자 부문 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387억원 증가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핵심저원가성예금 증가와 소매대출 중심의 여신 포트폴리오 개선의 결과로 기중NIM(순이자마진)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bp, 5bp 상승한 2.37%와 2.25%를 기록했다.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각각 1,353억원, 6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BNK캐피탈 183억원, BNK투자증권 62억원, BNK저축은행 46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양호한 이익 성장세를 나타내었다.

BNK금융그룹은 총자산이익률(ROA) 0.90%, 자기자본이익률(ROE) 11.52%로 동종 업계 최상위 수준을 나타내었고, 지속적인 비용감축 노력을 통해 판매관리비용률(CIR)이 전년 동기 대비 0.97% 개선된 41.94%를 기록하는 등 그룹의 수익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한편,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안정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노력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64%p 및 0.24%p 상승한 13.32%와 9.59%를 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그룹 내부등급법 승인 시 향후 추가적인 비율 상승도 예상된다.

그룹 연결총자산은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을 통해 전년 말 대비 1조8315억원(1.71%) 증가한 109조2487억원을 기록했다.

명형국 BNK금융지주그룹 전략재무총괄 부문장은 “지역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이자수익자산의 견조한 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로 양호한 분기 순이익을 시현하게 됐다”며 “이러한 실적 흐름이 연중 지속될 수 있도록 계열사 간 시너지 제고 및 적극적인 비용절감 노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 “BNK금융그룹은 중소기업 및 서민금융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본연의 역할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금년도 경영계획도 초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