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사관학교가 건립된다
노벨상 사관학교가 건립된다
  • 경북도/마성락기자
  • 승인 2008.10.2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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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유치 가시화
31일까지 ‘재료과학 프론티어’한독 심포지엄

경북도(김관용 지사)는 세계최고의 기초과학 연구소인 독일의 막스플랑크 한국연구소(MPK)를 유치하기 위해 포항시와 포스텍과 함께 28일부터 31일까지 3박 4일간 포스텍 국제관에서 ‘재료과학의 프론티어(Frontiers in Materials Science)’를 주제로 한독 공동 심포지엄(Max Planck Society-Korea Joint Symposium)을 개최하고 있다.

심포지엄에는 독일, 미국, 일본 등 국내외 전문가 56명이 참가하여 ‘신물질’과 ‘자기조립기반 나노소재’ 분야에 대한 발표 등 미래소재분야의 차세대 연구방향을 모색하고 국제 공동 연구소 설립방향과 국제협력 공동연구 계획에 대하여 집중 논의하며, 방사광가속기연구소와 나노기술집적센터, 포스코도 견학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연구소 설립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위해 독일에서는 마틴 스트라츠만(Martin Stratmann) 막스플랑크재단 부총재를 비롯, 워그너 호프(Werner Hofman) 핵물리연구소장·번하드 카이머(Bernhard Keimer) 고체소자연구소장 등 재단 산하 연구소장 9명 등 총 13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막스플랑크 재단측과 포스텍 간에 향후 연구방향 등 연구소 설립 방향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연구소 설립 과정이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독일측이 제시한 10단계 중 5단계에 접어들고 있고 실질적인 절차과정이 이번 심포지움으로 거의 마무리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내년 6월 경에는 설립 여부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열린 제2차 막스플랑크유치추진위원회에서도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김정구 한국물리학회장, 정광화 한국표준과학원장, 정준양 포스코 사장 등이 참석하여 향후 추진 전략 등에 대하여 논의한다.

그 동안 경북도와 포항시, 포스텍은작년 2007년 10월 피터 그루스 막스플랑크재단 이사장이 포항을 방문하였으며, 포스텍의 방사광가속기, 나노기술집적센터 등 거대 기초과학 연구기반에 깊은 인상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1월에는 백성기 포스텍 총장 일행이 막스플랑크재단을 방문하여 MPK 설립에 대해 협의했다.

7월에 도지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 백성기 포스텍총장 등 기초과학분야 국내 최고의 석학 21명으로 MPK 유치추진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현재 사업 추진 전 단계로서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가 심의 중에 있다.

MPK 유치 추진은 우리나라도 이제 전 세계 연구개발 네트워크를 엮어 연구개발의 글로벌 플레이어가 되어야만 생존, 발전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세계적인 다국적기업 및 세계일류의 과학기술자들이 몰려올 수 있는 과학기술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기반이 절실한 시점에서 국가전략적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우리산업의 지속적인 국제 경쟁력 확보와 선진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첨단소재분야의 국가신소재부품산업 육성의 글로벌 선도기반이 될 것이며, 우리나라 노벨상 수상의 길을 한층 앞당기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