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장체험형 관광농원 조성… 축산산업 부가가치 향상 기대
전북 진안군이 축산농가 소득향상과 목장체험형 관광농원 조성을 위해 수정란 이식(E‧T)기술을 이용 저지종 젖소를 생산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현재 사육 중인 홀스타인종에 비해 체구가 작고 유가공 제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인 저지종 젖소 품종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캐나다에서 동결수정란을 수입해 진안읍 물곡리 유영희(62)농가에서 홀스타인 젖소에 이식, 임신에 성공함에 따라 저지종 송아지 3두 생산하게 됐다.
대부분 낙농가에서 산유량이 많고 추위에 강한 홀스타인종을 사육하고 있으나 홀스타인종은 체구가 커 사료 소비량과 분뇨 발생량이 많다.
이에 비해 저지종은 체구가 작고 유유 생산량은 적지만, 원유 내 단백질 함량이 높으며, 지방구가 크고 빛깔도 노란색이고 유지방 함량이 4.5~5.5%로 높은 편이다.
버터, 치즈 등 고급 유가공 제품 생산에 적합한 품종으로 같은 양으로 치즈를 만들 경우 홀스타인종보다 13% 정도 더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희 군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장은 “이번에 생산된 저지종 소에서 수정란을 생산해 저지종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6차 산업과 연계한 목장체험 형 관광농원 조성으로 축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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