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힐링상품, 남성은 레저상품...안마의자 드론 판매 급증
명절 연휴 동안 받은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푸는 소비자가 늘어난 가운데, 여성은 힐링상품을 남성은 레저용품을 주로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끝난 직후 3일(10월10일~12일) 동안 영화관람권을 구매한 여성은 지난해 동기 대비 393% 늘었다.
해당 기간 동안 몸에 붙여 피로를 푸는 건강 패드와 패치 판매는 119%, 안마의자는 97%, 안마용품은 33% 늘어났다.
건강을 위해 투자하는 여성도 많았다. 요가·필라테스용품 판매량은 72%, 건강식품 판매는 35%, 손·발 건강관리용품은 11% 증가했다.
남성들은 취미용품을 주로 구입했다. 남성들이 가장 많이 산 품목은 헬리캠·드론 등으로,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5% 급증했다.
또 보드 의류 판매는 250%, 오토바이·스쿠터는 17%, MTB 자전거 판매는 14% 등으로 늘었다. 이 외에도 피규어 판매는 115%, 게임용품은 17% 증가했다.
G마켓은 "여성들은 영화관람권, 안마용품 등을 선호했고, 남성들은 헬리캠이나 보드 의류, 피규어 등 놀이나 스포츠를 즐기며 연휴 후유증을 달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견희 기자 peki@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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