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9일까지 닷새동안 부산지역 7개 게임콘텐츠기업이 베트남과 싱가포르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 등 ‘2017 영상콘텐츠 비즈매칭 사업’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시와 (재)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으로 부산 우수 게임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첫 해인 지난해 10월 앱노리·마상소프트 등 8개의 부산 게임콘텐츠기업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K-콘텐츠엑스포 2016’와 싱가포르 비즈니스상담회에서 총 90건에 308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올해는 ㈜펄스, 비쥬얼다트㈜부산점, ㈜골든피그엔터테인먼트, 게임폭스 크리에이티브, ㈜썬더게임즈, ㈜아이플레이, 갈키스 등 7개 기업을 베트남 호치민시와 싱가포르에 파견, 현지 유명 온라인게임 및 콘텐츠기업과 방문미팅 및 수출상담회를 열고 비즈니스네트워크 구축과 수출마케팅을 펼친다.
이들 기업은 첫날 베트남 최대 온라인 콘텐츠 기업 VNG을 방문을 시작으로 베트남 비즈니스 상담회(6일), 베트남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기업 Appota 방문(7일), 싱가포르 비즈니스 상담회(8일), 싱가포르 대표 콘텐츠 기업 Google 및 동남아 최대 페이먼트 회사 MOL 싱가포르 지사 방문(9일) 등 바쁜 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는 라틴아메리카, 동유럽 등 게임콘텐츠 신흥시장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울러 정부의 콘텐츠 산업 발전 전략과 함께 스마트폰, 태블릿 보급률 증가로 게임 수요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지역기업의 현지시장 진출 가능성이 큰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참가 기업에 대해 왕복 항공료 50%지원과 바이어 매칭 및 사전 마케팅, 현지 수출 상담 및 기업 방문 등 마케팅 활동 전반을 지원하고 참가기업의 실제 계약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현지 면담 기업을 G-Star 2017, 바이어 상담회 등에 초청해 지속적으로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병수 시장은 “최근 주력 수출 품목 수요 감소 및 대외 경쟁 심화 등 제조업 중심의 수출구조의 한계가 드러남에 따라 소비재·서비스·기술 등 수출품목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게임은 우리나라 콘텐츠산업 전체 수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유망 서비스업인 만큼 게임 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지원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