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 추진
부산,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 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7.05.2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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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가맹점 등 18개업체 브랜드 운영 매뉴얼 개발 지원

부산시는 고용노동부와 공동으로 추진중인 ‘부산 일자리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올해 ‘소셜 프랜차이즈 창업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상업적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응용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소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고용시장에서 소외된 청년 등 취약계층의 고용을 늘리고 가맹사업의 진입장벽을 낮춰 창업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총 4억원의 국비로 5개월 동안 프랜차이즈 본부 6개를 선정, 인테리어 가이드와 브랜드 개발 등을 지원해 프랜차이즈 직영점 2곳, 가맹점 8곳 등 총 10개의 신규 창업과 35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올해는 지난해 사업을 보완해 지난 1월부터 진행된 고용노동부 심사에서 지난해 성과 및 올해 사업 계획 전망을 인정받아 전년 대비 3억원 증가한 총 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올해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6곳, 가맹점 12곳 등 총 18개 소상인을 지원해 7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사업 운영을 위탁받은 (재)부산디자인센터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공모 및 심사를 통해 천연허브와 곡물 등 친환경 염모제를 이용해 두피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컬러풀뷰티풀’, 한끼 식사를 대체하기 위해 밀가루를 최소화하고, 쌀과 천연효모를 재료로 제공하는 ‘베러먼데이 베이커리’, 개개인의 맞춤형 레시피를 매뉴얼화 해 제공하는 ‘단디도시락’,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페스트리 형태 반죽과 다양한 토핑으로 퓨전 디저트를 제공하는 ‘파총총’를 선정 했다.

또 ‘가츠동과 생연어가 맛있는 곳’이라는 슬로건으로 수제일식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교토 돈부리’, 부산의 대표 먹거리인 어묵을 재료로 신규 먹거리를 개발한 ‘후-푸드’ 등 총 6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6개 업체는 청년 등 취약계층이 가맹점을 개설할 경우 가맹비·교육비 50%할인 혜택을 제공해 취약계층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고, 업체별 특성에 맞는 고용창출을 하면서 취약계층을 우선 채용하는 등 고용창출과 더불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

서병수 시장은 “소셜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통해 지원 업체들의 지역 사회 공헌을 유도하고 저비용으로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데 이바지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사회 공헌의 미션 뿐만 아니라 청년 등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에도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향후 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