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 세 노인 좌충우돌 이야기
수다쟁이 세 노인의 운명을 건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할배열전’이 다음달 4일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 작품은 친구인 세 명의 노인이 자기들이 처한 안타까운 상황을 스스로 타개하기 위해 공동 범죄를 모의하다가 포기하는 과정을 경쾌하게 그렸다.
이들의 모의 범죄는 실행에 옮기지도 못하는 우스꽝스럽고 나약한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그 이면에 자리 잡고 있는 노인들의 고뇌와 좌절, 희망을 보여준다.
유명 정통파 배우 양재성, 1989년 TV 드라마 <왕룽일가>에서 쿠웨이트 박으로 열연한 최주봉, 성대모사의 달인인 윤문식 등이 출연한다.
14일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이 작품을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 상품으로 기획했으며 작품이 좋고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만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천안/고광호 기자 ko5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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