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까지 총 4개 과정 수준별 수업 진행
경북 문경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등 다문화가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어 교육 개강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입국한 지 5년 이하의 초기 결혼이민자, 중도입국자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다문화가정의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문경시가 지원하고 있으며,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한국어 교사로부터 개인별 레벨 테스트를 거쳐 1~4단계까지 총 4개 과정으로 나눠 수준별 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육 일정은 이달부터 12월까지 주 2회 2시간씩 총 100시간의 교습을 받게 되며, 수강생들은 출석률 80%이상을 달성하고 성취도 평가에서 60점 이상을 취득할 경우 단계별 한국어 교육 이수증을 수여받게 된다.
또한 거리가 멀어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이 불편한 가은읍, 농암면, 동로면에 거주하는 여성들을 위해 가은양산문화센터, 동로농업인상담소에서도 수업을 가질 계획이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채강숙 여성청소년과장은 “이번 한국어교육을 통해 결혼이민여성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사용하는 데 있어 자신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 사회통합 교육을 통해 본인들의 역량은 물론 나아가 자녀들의 인성과 소질계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문경/김대환 기자 ejavm134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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