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잔류... 당원권 정지는 정리될 것"
홍준표 경남지사는 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뇌물먹고 자살한 사람"이라며 막말을 퍼부은 데 대해, "팩트를 이야기 한 것"이라고 노이즈마케팅을 계속했다.
홍 지사는 이날 'SBS 8뉴스'에 출연 "뇌물로 수사받았지 않았나? 자살하지 않았나"라며 "자기들한테는 그분이 우상화되고 신격화되어있을지 모르나 우리는 정치적으로 반대입장"이라고 노 전 대통령을 원색 비난했다.
그는 "팩트를 이야기한 것이고,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그분의 비서 실장을 했기 때문에 매일 같이 있으면서 (뇌물을 받은 사실을) 몰랐다면 그건 문제가 있고, 알았다면 공범이니 자격 같은 비열한 논쟁 하지 말라는 뜻에서 한 이야기"라고 문재인 전 대표도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이어 바른정당 등에서 자신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데 대해선 "당을 떠나려면 지난번에 바른정당 창당할 때 진작 떠났을 것"이라고 강조한 뒤, "자유한국당은 한국 보수의 본류다. 그래서 떠나기 어렵다"고 자유한국당 잔류를 선언했다.
홍 지사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이라 당원권이 정지돼 있는 데 대해선 "그것은 아마 정리가 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한국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안 될 것이라는 얘기다.
[신아일보] 김동현 기자 abcpe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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