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IT 부문 시장조사기관 IHS는 ‘글로벌 기술동향 백서’를 통해 “소비자와 기업이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며 테크놀로지 시장에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IHS Markit이 소개한 2017년 톱(top) 7 기술동향은 다음과 같다.

1. IoT로 가속화되는 스마트 제조

기업들은 IoT를 사용해 제품 제조 방식이나 공급사슬 관리 방식, 소비자의 제품 디자인 참여 방식을 바꾸고 있다.

자동화 기술 기업들은 산업시장용 IoT 프로젝트를 경쟁적으로 제공하고 소유하기 위해 클라우드 상에서 서비스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다.

2. AI의 본격화

아마존 ‘알렉사’, 애플 ‘시리’ 등 여러 기업이 이미 인격화한 AI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수십억 명의 사용자가 스마트폰이나 다른 기기를 사용 중이다.

자율주행 자동차나 로봇 등 AI 영역이 점점 더 확장돼 대대적인 변화가 일어날 조짐이다. 이와 관련, 삼성은 내년 플래그십 스마트폰 차기작에 AI를 전략 무기로 탑재할 계획이다.

3. 가상세계의 발현

지난 수년간 과장 광고로만 존재하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기술은 2017년 두드러지게 기량을 발휘할 전망이다.

AR과 VR 기술의 발전 속도는 페이스북, 구글,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존하는 기술을 더 완성된 전략을 통해 선보이며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특히 4K(초고화질, UHD)와 HDR(하이 다이내믹 레인지)을 사용한 VR 게임 콘솔이 출시되면서 점차 고품질 VR 콘텐츠가 창출된다.

4. 메타 클라우드 시대의 도래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혁신의 물결을 계획 중이다. 기업에 하나의 커넥션을 제공하면 복수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로 통하는 관문 역할을 하게 된다. 이것이 ‘메타 클라우드’다.

IBM, 아마존, 구글에서 텐서 칩(tensor chip) 등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향후 2년간 더 특화된 실리콘의 개발을 눈여겨봐야 한다.

5. 신규 기기 포맷의 혁명

소비자용 드론은 지난 몇 년간 개발된 제품 중 가장 빠르게 대중적 시장으로 발전한 제품이다. 3D 프린터와 펜 또한 비슷한 발전 궤적을 그린다.

6. 태양 에너지

2017년은 태양광 에너지(PV) 기술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신재생 에너지원으로서 자리를 공고히 하는 해가 될 것이다. 태양열 에너지의 성장은 PV 시스템 비용 감소 덕분이며 국가별로 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이 한몫 하게 된다.

7. 저전력 기술의 확대

저전력 광대역 통신망(LPWAN)의 첫 배치는 내년부터 와이파이(Wi-Fi)나 블루투스 등 근거리 무선 통신 표준에 대한 대안으로 등장할 전망이다. LPWAN 기술은 접근하기 어려운 IoT 기기를 더 저렴한 비용과 효율적인 방법으로 연결할 수 있다.

[신아일보] 신민우 기자 ronofsmw@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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