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머리 부상시 뇌출혈 등 생명 위태… 헬멧 착용 필수"
8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12년~2015·16년) 연 평균 573만명이 스키장을 방문한 가운데 1만141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고 발생원인은 개인부주의가 62%(6300명) 절반 이상을 차지해 가장 많았고, 과속이 23%(2311명)로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은 혼자 넘어지는 단독사고가 55%(5596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른 스키어와 부딪치는 사고가 43%(4327명)으로 집계됐다.
부상 부위별로는 무릎 부상자가 15%(1515명)로 가장 많았고, 머리 부상이 10%(1075명)로 나타났다.
부상 유형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한 타박상 39%(3964명)가 가장 높게 나타나, 머리 부상시 김각한 뇌출혈 등 생명이 위태할 수 있어 헬멧은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사고 발생 장소별로는 초급과 중급 코스에서 각 각 43%, 고급 코스에서 14%가 발생해 초급자의 사고가 상대적으로 많앗다.
안전처는 초보자는 넘어지거나 일어나는 자세 등 기초 동작을 충분히 익힌 후 슬로프를 이용하도록 하고, 스키가 어느 정도 익숙하더라도 자기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사람이 많고 피로도가 쌓이는 오후(12시~16시30분) 시간대에 사고가 많이 발생한다"며 "스키를 타다가 피로감을 느끼면 더 타려는 욕심을 버리고 곧바로 휴식을 취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배상익 기자 news101@hanmail.net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