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는 지난 14일 진수당 가인 홀에서 개교 6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교원과 직원, 학생, 동문, 시민, 학과, 부서 등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참 스승상’ 대상에는 안전한 흡인기 튜브 인도용 바늘을 개발·상용화 한 박종관 교수(의학전문대학원), ‘참 직원상’ 개인 부문 나혜순 팀장(학사관리과), 팀 부문에는 기획과 공간기획팀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우수 인재들을 위한 학생 부문을 시상하는 ‘천년 웅비상’에는 세계 3대 사이클 코스를 모두 완주한 신지휴 학생(공대 전기공학과)이 대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69명(팀)이 69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또 우수학과 상에는 환경생명자원대학 생명공학부, 성과 관리와 만족도 등을 평가한 우수 부서 상에는 재무과를 비롯한 16개부서 및 단과대학이 수상했다.
대학 구성원 이외에도 대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주는 ‘전북대 시민상’에는 540여 점의 전통 복식을 기증해 전북대 전통복식 실을 만드는 데 기여한 최온순 침선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학 발전에 힘쓴 동문에게 주는 ‘자랑스러운 동문인상’에는 이용재 다산일렉트론(주) 대표와 신효균 군산대 석좌교수(JTV 전 사장)가 각각 수상했다.
특히 이날 한승헌 전 감사원장(변호사)은 개교 69주년을 기념해 평소 소장하던 1533권의 책을 도서관에 기증했다.
이남호 총장은 기념 식사를 통해 “우리대학은 개교 이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최근 국내외 대학평가에서 국립대 2위, 전국 종합대학 10위권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개교 70주년을 맞는 우리 대학은 이러한 성장을 넘어 성숙의 대학으로 제2의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가장 한국적인 캠퍼스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캠퍼스 둘레길 조성, 모험인재 양성, 이공계와 인문학이 상생하는 연구 생태계 조성 등이 힘쓰는 한편, 구성원 및 지역 주민과의 소통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전북/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