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벡스코서 3일간… 국내 3대 조선소 참가
부산시가 조선·해양플랜트업계의 경영난을 극복하고 해양플랜트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2016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를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해운대 벡스코 본관 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는 세계 총 31개국 420개사에서 1100부스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전시회는 부산시·산업통상자원부·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벡스코·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KOTRA·경연전람·KIMEX Group등 6개 기관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행사는 △전시회부문 △기술 컨퍼런스부문 △코트라 무역상담회 등 3개 부분으로 구성되고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등 3대 조선소가 전시회 참가하고 특별후원한다.
전시회 부문은 해양플랜트산업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설계 공정의 표준화 모델을 만드는 ‘해양플랜트 표준화 프로젝트(JIP)’에 대해 조선 3사를 중심으로 각국 선급·엔지니어링 업체들이 연합해 추진 성과 및 향후 개발 방향을 선보일 계획이다.
최근 유가상승 기조와 장기적 관점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해양플랜트 부문은 포기할 수 없는 산업으로 전문가들이 꼽고 있다.
이를 위해 조선·해양플랜트업계는 표준화 모델 수립을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강조하고 있다.
전시회에는 국내 대형 조선소뿐 아니라 스타코·NK·선보공업·파나시아등 주요 기자재 및 설비업체도 참가한다.
또 ABS·KR·러시아선급등 주요선급기관과 함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한국생산기술연구원·부산테크노파크·한국해양플랜트엔지니어링협동조합·한국산업단지공단·㈔기능한국인회 등 관련 연구기관 및 협회가 대형 공동관으로 참가한다.
아울러 영국·노르웨이·중국·싱가포르·이스라엘·말레이시아 등 6개 국가가 국가관 규모로 참가를 확정, 전시회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 기간 중 열리는 기술 컨퍼런스는 대형조선소·자원개발사·선급·대학·연구소·업계 등 최고 수준의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컨퍼런스 자문 위원회’가 행사를 준비 중이다.
이 컨퍼런스는 벡스코 컨벤션홀 및 본관 전시장 회의실에서 기조연설과 패널토론 각 2회를 비롯해 12개 세션에 50개 주제 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서는 해양플랜트산업의 향후 시장 전망과 현재의 해양플랜트 위기를 극복할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이 모색된다.
정진학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최근 어려움에 처해있는 조선해양관련 기업들의 마케팅 활로를 열고 장기적 관점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해양플랜트 부문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며 “관련업계 지원을 위해 해외 바이어 유치 및 고용안정 강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