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메이킹 필름 공개…"몰입도 높은 서사 선보일 것"
넥슨이 내년 3월28일 출시를 앞둔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넥슨은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게임 시상식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 '카잔'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정식 출시 일정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TGA에서 공개된 신규 트레일러 영상은 글로벌 대작 영화를 다수 제작한 AGBO 스튜디오의 루소 형제가 제작을 맡았다. 게임 내 보스전에서 조우할 수 있는 '바이퍼' 군단과의 전투를 루소 형제 고유의 연출로 재해석해 재미를 전했다. 또 트레일러가 공개되기 전 특별 영상 메시지로 화려한 액션이 돋보이는 카잔의 트레일러를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는 동안 공식 생중계 방송은 최고 동시 시청자 수 122만명을 기록했고 시청자들은 'TGA 최고의 트레일러', '트레일러를 보니 출시가 기다려진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여러 외신에서는 "강렬하고 거친 카잔의 세계로 이끄는 시네마틱",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긴 트레일러" 등의 평가를 전했다.
또한 TGA 개최지 피콕 극장 상공에 3D 홀로그램 기법으로 구현한 카잔을 선보였다. '버서커(광전사)' 콘셉트의 과감한 그래픽과 홀로그램과 어둡고 신비로운 분위기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극장 주변에는 카잔을 비롯한 '던전앤파이터' IP(지적재산권) 기반 게임들의 옥외 광고를 게재해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확장을 알렸다.
이와 함께 지난 18일 주인공 '카잔'을 연기한 벤 스타를 비롯한 주요 성우진과 보이스 디렉터가 출연하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저스틴 빌리어스 보이스 디렉터는 영상을 통해 "모두가 캐릭터를 완벽히 이해한 상태로 작업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각자의 스타일과 톤에 대해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메이킹 영상에는 캐릭터와 상황에 대한 공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시도가 담겼다. 대표적으로 여러 자아가 공존하는 '블레이드 팬텀'의 특성을 강조하고자 깊고 낮은 톤부터 높은 톤까지의 목소리를 합쳐 독특한 음성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카잔과 충돌하면서도 협력하는 입체적 면모를 강조했다. 또 현실 세계 인물과 구분하기 위해 유령, 영혼 등의 캐릭터는 억양과 목소리 톤, 대화체에 변주를 주는 내용도 담겼다.
카잔은 내년 3월28일 PC(스팀), 플레이스테이션 5, 엑스박스 시리즈 X/S를 통해 실물 및 디지털 2종 구성의 스탠다드 에디션과 디지털 버전의 디럭스 에디션으로 글로벌 동시 출시된다. 스탠다드 에디션 구매 시 게임에서 사용 가능한 '몰락한 별의 방어구 세트' 아이템을 제공하며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할 경우 '영웅의 무기 세트', '영웅의 방어구 세트'와 디지털 아트북, 출시 72시간 전 얼리 액세스 기회(미리 해보기)를 받을 수 있다.
넥슨은 1월17일부터 게임 초반부를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판을 선보인다. 많은 이들에게 초반부 구간 경험을 제공해 액션 공방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카잔의 몰입도 높은 서사와 캐릭터를 선보이고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기반의 다중 우주 세계관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윤명진 네오플 대표는 "3월28일 출시를 앞둔 카잔을 향한 글로벌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감사하다"며 "카잔만의 독보적인 하드코어 액션을 선보이기 위해 출시 직전까지 지속적인 담금질을 거쳐 완성도 높은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