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는 오는 26일 오전 11시부터 구청 광장에서 자매결연지인 경북 김천시의 포도, 자두, 복숭아, 참외 등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북구에게 경북 김천시는 최초의 자매도시로 구는 1996년 김천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올해로 교류 20주년을 맞아 지난 5월17일에는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대규모 방문단을 강북구로 초청, 자매결연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기도 했다.
강북구는 해마다 김천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최해 두 자매도시 간 상호교류와 협력에 따른 양 자치단체의 공동발전을 모색하면서, 강북구민들에게는 경북 김천시의 대표 특산물인 포도, 자두 등을 저렴하게 구매하는 기회를 제공해 왔는데, 올해는 교류 20주년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는 게 행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개장하는 장터에는 박겸수 강북구청장과 박보생 김천시장을 비롯한 양 지역의 의회 의원, 관계공무원, 민간대표 등 약 40명이 참석해 구민들에게 직접 김천시의 특산 과일들을 홍보하고 판매도 할 예정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김천시는 강북구의 처음이자 가장 오랜 친구”라며 “앞으로도 직거래장터를 비롯한 다방면의 교류를 이어 행복중심도시 김천시와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김천시는 지난 5월 초청에 대한 답례로 금년 중 강북구를 초청, 김천시에서 자매결연 20주년 행사를 다시 한번 갖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최영수 기자 chldudtn513@naver.com